17년 차 개발자가 알려주는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는 이유

17년 차 개발자가 알려주는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는 이유

합격할 만한 스펙인데, 왜 서류 전형에서 탈락할까요?
혹시 서류에서 떨어진 이유를 알고 있나요?

입사하고 싶은 회사에 면접이라도 보고 싶은데, 잦은 서류 탈락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을 거예요. 하지만, 서류에서 100번 떨어졌어도 상심하지 마세요.

위로를 하려는 게 아니에요.
대부분이 모르고 있는 서류 탈락에 관한 얘기를 해주고 싶은 거예요.


구인 절차는 절대 평가가 아니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 평가에요.

이 말은 입사 지원 서류를 넣는 시점부터 최종 면접까지, 모든 프로세스에서 어떤 경쟁자와 비교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거예요.

물론 기업마다 구직자 스펙의 기준이 있어요. 하지만, 이 기준은 생각보다 낮아요. 자격증 필수 또는 토익 900점 이상 필수라는 내용의 공고를 본 적 있나요? 대부분의 공고에는 없어요.

즉, 대부분의 구직자는 회사의 최저 기준을 넘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기업은 늘 인재를 구하고, 취업 준비생은 늘 회사를 찾아요. 이건 누구나 아는 거죠. 하지만, 대부분 모르는 게 있어요.

그건 회사가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뽑느냐는 거죠. 반대로 말하면, 구직자가 기업에 입사하려면 어느 정도 스펙을 가져야 하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17년 차 개발자가 알려주는 서류 전형에서 떨어지는 이유

앞에서 모든 입사 과정이 상대 평가라고 했어요.

다시 말해, 후배님의 스펙이 회사의 기준을 넘겨도, 경쟁자의 스펙보다 낮으면, 본인은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다는 얘기예요.

결국, 기업의 눈높이보다 더 스펙을 쌓되, 대부분의 경쟁자보다 더 스펙을 쌓으면 합격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말이죠. 이게 끝이 아니에요.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에요. 그리고 구직자라는 공급을 받아줄 수요의 역할을 해요. 공급과 수요가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이상적이죠.

문제는 공급과 상관없이, 수요를 줄이거나 필요치 않은, 수요가 없는 경우도 있다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는 후배님의 스펙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아무리 가성비 좋은 상품이라도 살 사람이 없으면 빛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아요.


몇 년 전 뉴스에서 개발자 모시기 경쟁에 대한 소식이 잦았어요. 최근에 그런 뉴스를 본 적 있나요? 그때 무리하게 개발자를 뽑은 기업들은 현재 대부분 적자예요.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은데, 내부 직원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신규 인재를 찾는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내년 또는 그다음 해에 취업 시장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확실한 건, 올해는 신입이든 경력이든 취업이 쉽지 않아요. 개발자 뿐만 아니라 모든 직종이 그래요. 국내외 다양한 이슈로 인해 기업의 수요가 없거나 줄었기 때문이에요.

현재 상황이 이렇다고 손 놓고 있을 건가요?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수요가 많아질 때까지?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을 하려는 게 절대 아니에요.
현재 상황에서 본인의 기회비용을 생각하세요.


어떻게 해야 후배님이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지. 후배님이 원하는 게 빠른 취업인지 아닌지. 답답하다고 또래 친구나 지인에게 묻지 마세요. 그들은 도움이 안 돼요. 그들도 몰라요.

후배님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국내 경기나 기업의 요구사항, 경쟁자의 스펙은 후배님의 노력으로 변하는 게 아니에요.

현재 상황과 분위기를 인지하세요. 서류 전형에서 떨어졌다고 위축될 필요 없어요. 후배님만 어렵고 힘든 게 아니에요. 다른 경쟁자들도 다 똑같아요.

곧 이룰 성공을 위해 작은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라고 생각하세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세요. 그러면 모든 게 뜻대로 이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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