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준비하며 자주 겪는 고민 – 연봉
신입 개발자로 입사할 때 희망 연봉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희망 연봉은 단어 그대로 입사 지원자가 받고 싶은 연봉이다. 연봉은 개발자 실력에 따라 정해진다.
실력에는 개발 능력뿐만 아니라 학력, 자격증, 나이, 전공, 사회경험, 성격, 외모까지 포함된다. 하지만 신입은 본인의 실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신입 개발자가 본인의 연봉을 결정할 때, 주변 지인 또는 커뮤니티를 참고하곤 한다.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초봉을 설정하지만, 이 방법은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
그건 지인이나 커뮤니티에서 알려주는 대상과 본인의 실력이 다르다는 거다. 즉, 요즘 초봉 3,000만 원은 받는다고 하는 얘기가 모든 신입 개발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볼 수 없다는 거다.
그렇다면, 좀 더 정확히 본인의 연봉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구인구직 플랫폼을 활용하는 거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잡코리아’ 등의 구인구직 플랫폼의 희망 연봉을 설정해서 포지션 제안이 오는지 확인해 보는 거다.
세상은 공급과 수요로 돌아간다.
공급이 많으면, 판매 가격은 낮아진다. 반대로 수요가 많으면, 판매 가격이 올라간다. 개발자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공급은 개발자고, 수요는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희망 연봉은 판매 가격이고, 이력서는 가치라고 가정해 보자.
수요자(기업)는 공급자(개발자)의 이력서로 가치를 판단하고, 판매 가격(희망 연봉)과 가치가 적당하다고 판단되면, 구매(포지션 제안하기)를 결정한다.
추가로 희망 연봉을 설정하면, 원하는 수준의 회사를 필터링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신입 개발자의 연봉 테이블이 3,000만 원인 회사의 인사 담당자는, 희망 연봉을 4,000만 원으로 설정한 구직자의 이력서를 안 볼 확률이 아주 높다.
또한 해당 이력서로 입사 지원을 하면, 기업에서는 입사 지원자의 희망 연봉과 이력서를 토대로 서류 전형의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면접 전에 원하는 수준의 회사를 거를 수도 있다.
20대든 30대든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선택 기준 1위는 연봉이다. 통계가 말해주고 있다. 연봉 다음으로 원하는 일, 복지, 성장기회 등이다.
첫 연봉은 중요하다. 하지만, 초봉이 개발자 삶에 있어서 전부는 아니다. 2~3년만 일할 게 아니라면, 연봉과 함께 개발자 커리어에 관해 고민하고 생각해 봐야 한다.
개발자로 일하면서 또는 일하기 전에 우선순위를 찾고 로드맵을 그려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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