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엔드 개발자가 취업에 더 유리하다. 프런트엔드 개발자는?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 백엔드와 프런트엔드라는 용어가 나온다. 백엔드는 서버 측 API 구현이고 프런트엔드는 화면 구현이다. 둘 다 개발하면 풀스택 개발자로 불린다.
백엔드 개발자와 프런트엔드 개발자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간단히 확인해 보자.
백엔드 개발자는 요구사항을 반영한 API를 개발한다. 백엔드 개발자는 API 기능을 정리하고 문서화한 목록을 프런트엔드 개발자에게 전달한다. 프런트엔드 개발자는 API 목록을 보고 필요한 기능의 API를 백엔드에 호출한다.
API 호출을 받은 백엔드는 요청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작업과 외부 API 연동 등으로 결과 데이터를 만든다. 백엔드는 가공한 데이터를 프런트엔드에 응답한다. 프런트엔드는 백엔드로부터 받은 응답 값을 화면에 출력한다.
대부분 국내 사이트의 백엔드는 Java와 Spring Framework 그리고 Oracle Database의 조합이다.
보안에 민감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90% 이상이 위 조합을 기본 아키텍처로 설계한다. 금융권은 아직도 구 버전의 JDK(자바)를 사용한다.
기업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조합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 위에 알려준 조합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던 회사는 최소한의 위험만 감수하려고 한다.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개발자를 구인한다면 누구를 채용할까?
세상의 모든 경제는 공급과 수요의 조화다.
기업은 지금도 Java와 Spring Framework 조합을 원한다. 백엔드 개발자가 취업에 유리하다는 건, 기업의 수요가 줄지 않기 때문이다.
프런트엔드는 JavaScript, React, Angular, Vue.js 등으로 공급이 다양해졌다.
문제는 수요다.
Java와 Spring Framework 조합에서 JSP(JavaServer Pages) 대신 다른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아래 이미지는 구글 트렌드 결과다. 그래프는 지난 5년간 대한민국에서 4개의 개발 언어의 관심도 변화를 나타낸다.
파란색은 자바, 빨간색은 파이썬, 노란색은 자바스크립트, 녹색은 리액트이다. 자바와 파이썬의 관심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후배님께 전하고 싶은 얘기는 백엔드가 좋고 프런트엔드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공급과 수요의 관계성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다.
취업에 더 유리한 건 백엔드가 맞다. 하지만, 프런트엔드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건 아니다.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면서 방향을 못 잡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오래 고민하지 말고 백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전진하길 바란다. 벡엔드 개발자로 입사해서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전직하는 경우,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겪었다.
일단 시작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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