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경력 관리는 잊지 말고 이거로!
KOSA라는 단어를 들어봤을거다.
현업 개발자든 개발자 취업 준비생이든, 개발과 관련된 IT 업계의 종사자라면 누구든지 말이다. 처음 듣는 말이라도 괜찮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KOSA(코사)는 Korea Software Industry Association의 약자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다. 협회의 주 업무는 “SW기술자 경력확인제도”를 통해 SW 기술자, 즉 개발자의 경력 입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다.
KOSA 경력 신청 절차는 조금만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다.
하고 싶은 얘기는 KOSA 등록, KOSA에서 제공하는 “SW기술자 경력확인”으로 반드시 경력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거다.
대한민국의 개발자라면 KOSA로 경력 관리를 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경력 관리는 오직 경력을 인정받기 위한 서류 작업을 의미한다.
개발자는 어떤 프로젝트에서 일하게 될지 알 수 없다. 민간기업 프로젝트일지 공공기관 프로젝트일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특히 정규직 개발자라면, 성향에 맞는 프로젝트를 선택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회사의 대표나 이사급 간부가 아닌 일반 직원이라면, 프로젝트에 대한 선택권은 없기 때문이다.
위 내용은 SI 개발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솔루션 개발자이거나 SM 개발자도 해당된다.
중견급 개발 회사가 을의 위치로 이력에 도움이 되는 공공 프로젝트에 투입된다고 가정해 보자.
후배님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고, 회사에서도 후배님을 참여시키려 한다. 회사는 갑에게 요청을 받는다. 투입할 인력의 이력서와 KOSA 경력증명서를 함께 제출하라고.
문제는 후배님이 KOSA 등록을 한 적이 없다는 거다.
이 상황이 되면, 일단 후배님은 프로젝트에 못 들어갈 확률이 높다. 회사는 후배님을 대신할 인력을 다시 찾아야 하니 번거로워진다. 운 나쁘면, 프리랜서를 투입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인에게 위 얘기를 했더니, 투입 인력 서류 보내기 전에 KOSA 등록을 바로 하면 되지 않냐고 묻는 지인이 있었다. 그렇다. 그런 방법도 있다.
근데 생각을 해보자.
KOSA 등록이 하루 이틀 만에 완료될 거란 보장이 있는가?
신청한 내역이 100% 모두 경력으로 인정받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투입 인력 서류를 보내줄 때까지 갑이 기다려 주는가?
위 물음에 대한 답이 모두 긍정적일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공공기관 프로젝트의 주체는 대부분 KOSA 경력증명서를 요구한다. 프리랜서 개발자라면, 더 신경 써서 경력 관리를 해둬야 한다.
경력 관리는 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결국 그 손해는 본인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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