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볼 때 이게 보인다면 도망쳐라!
면접을 보러 회사에 방문한다. 입구에 들어섰는데 ‘OOOO’가 보인다. 회사에 있어야 할 물건이 아닌 게 보인다면 어찌하겠는가?
‘OOOO’에 들어갈 단어는 간이침대다. 흔히 ‘라꾸라꾸’라고 부른다.
회사에 간이침대가 보인다면?
답이 없는 회사다.
바로 도망쳐라.
점심시간에 편하게 쉬기 위해 간이침대가 있을 수 있다. 희박한 확률이지만 가능성이 있는 얘기다. 하지만 입사 희망자가 오는 날에는 숨겨야 한다.
구직자는 회사 입장에서 손님이다. 직원이 되기 전까지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사용 예정인 고객이란 말이다. 고객이 회사에 방문하는데 간이침대가 보인다는 건 생각이 없고 예의가 없는 거다.
면접은 구직자와 회사가 처음 만나는 자리다. 회사는 면접을 통해 적합한 인재인지 확인한다.
면접 후 회사가 구직자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없다. 하지만 구직자는 다르다. 면접 이후에도 회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회사를 거르는 노하우를 하나 더 알려주겠다. 회사 방문 시, 사무실이 깨끗한지를 확인하는거다.
면접을 볼 때 테이블 바닥을 살펴보자. 먼지가 많이 쌓였거나 걸레 자국이 보인다면 다른 건 더 볼 것도 없다.
사무실의 ‘청결도’는 간부진의 마인드를 반영한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회사의 대표는 사무실 관리비를 아끼지 않는다. 직원을 위해 적은 금액도 쓰지 않는 회사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낮다.
좋은 회사와 나쁜 회사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좋은 회사는 없고, 나쁜 회사도 없다.
개인의 취향은 다양하다. 회사의 좋고 나쁨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판단된다. 똑같은 서비스를 운영해도 ‘찐팬’이 생기는가 하면 불만으로 가득 찬 고객도 있다.
후배님이 생각하는 단점이 상대방에게는 장점으로 보일 수 있듯이, 회사에 대한 평가는 직접 겪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모든 변수, 모든 경우의 수를 만족시킬 순 없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회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회사의 요구사항은 높아진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업무, 복지, 급여 등이다. 우선순위만 정하면 개발자 취업은 더 쉬워진다.
회사를 선택할 때, 잡을 건 잡고 버릴 건 버려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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