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30분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오류를 잡으려고 하루를 꼬박 구글링만 하며 디버깅만 한 적 있나요?
기능을 구현할 때, 생각대로 되지 않아 몇 시간 동안 모니터만 보고 있었던 적 있나요?
회의에 필요한 문서를 작성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한숨 쉬며 답답해 한 적 있나요?
개발자는 은퇴하기 전까지 언제나 검색과 함께 해요. 구글 검색은 개발자에게 공기와 같아요. 없으면 죽거든요.
개발자는 오류 해결이든, 기능 구현이든, 문서 작성이든, 모든 업무의 시작을 검색과 함께 해요. 알고 있는 부분이라도 확인을 위해 레퍼런스를 찾곤 하죠.
원하는 결과를 찾기 위해서는 검색에 쓰일 단어나 문장을 효과적으로 입력해야 한다는 걸 알 거예요. 다른 스킬과 마찬가지로 검색 스킬도 경험이 쌓여야 늘어요.
검색 잘 하는 방법은 다음에 논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검색 후에 이슈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려줄게요.
검색 결과가 필요했던 내용이라면, 오류 해결이든 기능 구현이든 금방 끝낼 수 있어요. 문제는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했을 때죠.
업무 시간은 제한적인데, 예상치를 넘어서는 작업 시간은 야근을 불러요. 또한, 개발자 자신에게도 스트레스의 원인이 돼요.
구글링을 하고 관련 서적을 찾아봤는데도, 원하는 레퍼런스를 찾지 못해서 업무가 진행이 안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대부분 개발자는 이런 상황이 부닥뜨리면,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해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지금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는 스타일이 습관이 되어 버리면, 개발자 성장에 있어서 굉장히 큰 단점이 돼요.
후배님의 퍼포먼스가 1시간에 1개의 CRUD 기능 구현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죠. 하루에 8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PL은 후배님에게 6~8개의 CRUD 기능 구현 업무를 할당할 거예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해요. 금방 끝날 거라고 생각한 기능 구현이 계속 오류가 나며 진행이 안되는 거죠.
오류를 잡으려고 1시간 넘게 구글링을 하는데, 원인을 못 찾고 있다면, 후배님의 하루 업무는 어떻게 될까요?
후배님에게 선택권은 두 가지뿐이에요.
혼자 오류 원인을 검색하고 레퍼런스를 찾아서 해결할 때까지 몰두하든가, 사수 또는 팀원에게 이슈를 공유해서 함께 해결하는 거죠. 나 홀로 프로젝트가 아니라면, 후배님은 오류 해결이나 기능 구현을 위해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제한해야 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검색은 30분이 적당해요. 30분을 찾아보고 답이 없다면, 3시간을 찾아도 크게 달라질 건 없어요.
모르는 건 레퍼런스를 찾아 공부해야 하는 게 맞아요. 하지만, 그 과정 때문에 일정에 영향이 있으면 안 돼요. 우선 주어진 업무를 완료하고, 퇴근 후나 업무 시간 중이라도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야 해요.
검색도 습관이에요. 처음에 30분만 찾아보자라고 생각해도 잘 안될 거예요.
조금만 더 보면 뭔가 풀릴 거 같거든요. 단언컨대, 안 풀릴 확률이 99%예요. 저도 다 겪어봤어요.
모르면 물으세요. 검색은 30분만 하시고, 그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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