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풀이 vs 문제 해결 – 완전히 다르다!

문제 풀이 vs 문제 해결 – 완전히 다르다!

문제 풀이와 문제 해결의 차이점을 알고 있나요?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개발자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개발자를 본 적 있나요?

문제 풀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 이 단어는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로 쓰여요.


문제 풀이 능력이란, 말 그대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이에요.

예를 들면, 운영 중인 웹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보죠. 후배님이 소스를 분석해서 오류를 찾고 코드를 수정해서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복구할 수 있다면, 후배님은 문제 풀이 능력이 있는 거예요.

또는 ‘48÷2(9+3)’처럼 논란이 돼도, 답이 존재하는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위와 동일하게 문제 풀이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죠.

이와 다르게 문제 해결 능력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거라고 쉽게 설명하기 힘들어요.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하나 이상의 문제가 복잡하게 뒤섞인 상황을 최대한 완벽하게 해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후배님이 개발자로서 열심히 일하며 일정을 잘 맞추고 있는데, 사수가 퍼포먼스가 나쁘다며 심하게 지적을 해요. 이런 경우에 후배님은 어떻게 할 건가요?

위 경우는 문제 풀이로 접근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에요.
속으로 사수 욕을 하며 계속 근무하는 거 외에는 답이 없죠. 하지만 문제 해결 관점으로 보면,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어요.

사수와의 면담 자리를 마련해서 어떤 부분에서 마음에 안 드는지 속 터놓고 얘기하던가.
사수보다 윗사람에게 지적받는 이유가 맞는 건지 묻던가.
전배를 신청하던가.
퇴사하던가.

문제 풀이 vs 문제 해결 - 완전히 다르다!

전하고 싶은 건, 답이 없다고 손 놓고 있을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상황과 관계성, 부작용 등 최대한 많은 변수를 생각하며 상황,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거예요.

위 예시에서 퇴사는 하나의 방법이기 하지만, 최후의 수단이에요.

잠깐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최후라는 말은 마지막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렇다면, 내게 닥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 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최후의 방법인 퇴사를 결정해도 되지 않을까요?

오래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MMORPG 게임을 성실하게 플레이했었어요.

하루에 5~6시간씩 주 4~5일을 24명과 함께 게임하다 보면, 항상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들을 동원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최근 들어서 깨달은 게 있어요.

문제 풀이 능력은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라는 걸 말이죠.


그동안 IT 업계에서 일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개발자를 본 적이 극히 드물어요. 반대로 말하면, 문제 해결 능력을 보유한 사람은 어디서든 환영받고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는 거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상황에 최대한 많은 변수를 대입해 보는 거예요.
아주 간단한 이슈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풀어보려고 고민해 보는 거죠.

대부분의 한국인은 문제 풀이 능력이 굉장히 발달돼 있어요.

학교에서 항상 답이 있는 문제만 풀라고 했으니까요. 하지만, 사회나 직장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상당수가 답이 없어요. 그래서 문제 풀이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거죠.

문제는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태로든 생겨요. 그 크기와 영향도만 다를 뿐이죠.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세요. 세상 모든 일은 답이 없어요.

정답이 아니라, 최대한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는 게, 그게 정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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