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일하고 싶으면 기억하세요 – 퍼스널 브랜딩
바야흐로 개발자 시대가 찾아왔어요.
2000년 대 초반부터 개발자로 일하면서 체감하던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개발자에 대한 처우와 인지도, 인기가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과거와 비교해서, 현재의 개발자는, 개발자로 사는 게 더 나아졌을까요?
예전처럼 개발만 잘하면 의식주, 즉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을까요?
IT 기술은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코로나와 금융 위기 등으로 실업률이 계속 오르고 있어요.
이런 상황이라면 개발자로 성공하기 위한 경쟁은 과거보다 더 치열할 거예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선의의 경쟁은 당연한 거예요.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한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면, 다른 경쟁자와 차별점이 있으면 돼요. 개발자라면 우선 개발 실력이 좋아야겠죠. 개발 실력 다음은 뭘까요?
다른 개발자에게 없는 경험, 경력, 능력을 쌓고 관리하는 거죠.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나의 차별점을 다른 사람도 알 수 있도록 홍보를 해야 해요.
즉, 나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개발자로서 오래 일하고 싶다면, 꼭 기억해야 할 키워드가 있어요.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에요.
퍼스널 브랜딩의 사전적 의미는 “개인을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개인의 꿈, 철학, 가치관, 비전, 장단점, 매력, 전문성, 재능 등을 분석해 지향하는 포지션과 목표를 정하고 커뮤니케이션 툴과 채널을 통해 브랜드화하는 것”이에요.
나를 브랜드화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아요.
예를 들면, 기술 블로그를 비롯해서, 집필, 강의, 오픈소스 기여 등, 후배님의 전문성과 재능, 가치관 등을 SNS 플랫폼과 온라인 채널에 통해 알리고 소통하며 브랜딩 하는 거죠.
쉽게 말해,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는 건, 나라는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거예요.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어떻게 나를 홍보하고 알리느냐예요.
SNS로 소통하고 팔로워를 늘리는 게 퍼스널 브랜딩이 아니에요. 포지셔닝 없이, 목표가 없는 계정은 브랜드 계정이 아니란 말이죠. 맛집 사진과 풍경 사진을 올리는 계정을 보고, 개발 실력이 높은 전문성 있는 개발자라고 예상할 수 있을까요?
브랜딩 작업을 이미 시작한 후배님도 있고, 아직 감이 안온 후배님도 있을 거예요.
어느 순간이나 늦은 타이밍은 없어요. 아직 시작 전이라면, 지금이라도 바로 시작하세요.
최근 3년을 뒤돌아 보면, 그전 3년보다 더 빠르게 기술과 문화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예전처럼 업무만 잘하는 개발자는 보통의 개발자가 될지도 몰라요.
크게 고민하지 말고, 작은 거부터 시작해 보세요. 기술 블로그 운영, 간단한 서비스 배포, 짧은 기술 강의 등 무료 플랫폼을 활용해서 시간만 투자하면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해요.
세상의 모든 브랜드가 처음부터 브랜드로 인식된 적이 없어요. 예상하지 못한 이슈나 어떤 계기를 통해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죠.
개발자의 퍼스널 브랜딩도 마찬가지예요. 당장은 효과가 미미할 수 있지만, 분명히 큰 도움이 되는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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