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전형에 떨어진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모든 구직 절차는 입사 지원으로 시작해요.
구인구직 플랫폼이나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하던가. 회사 이메일로 이력서 등을 보내죠. 다시 말해, 취업의 시작은 입사 지원, 즉 이력서라는 거예요.
서류 전형에 계속 낙방한다면, 가장 먼저 이력서를 확인해야 해요.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이력서예요.
인사 담당자로 일하며 느낀 점이 있어요. 그건 생각보다 많은 구직자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무슨 생각으로 입사 지원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꽤 많이 겪었죠.
신입이든 경력이든 서류 전형에 떨어지는 이력서는 딱 정해져 있어요. 대부분의 후배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예시겠지만, 간단하게 알려줄게요.
가장 많이, 최우선으로 버려지는 이력서는 기본 서식을 무시한, 빽빽하게 문장으로 가득 찬 문서예요. 여기서 키워드는 기본 서식이에요.
잡코리아 등의 구인구직 플랫폼에는 기본 서식이 존재해요. 이력서도 기본 서식이 있고요. 기본 서식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구인 구직에 최적화되고 최소화된, 오랜 시간 효율성을 검증받은 문서 형태예요.
그걸 무시하고, 임의로 서식을 변경해서 제출하면, 회사에서는 절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아요.
기업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인사 담당자는 하루에 10 ~ 100명 이상의 입사 지원서를 확인해요. 이력서를 포함한 입사 서류를 확인하는 과정은, 회사 내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계적으로 판단해요.
이 말은, 눈에 띄지 않는 문서는, 살아남을 확률이 적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보죠. 이력서에 프로젝트 설명을 기재할 때, “대부분의 기능 구현”과 “전체 기능 중 80% 구현”은 같은 내용이지만, 읽는 사람은 후자에 더 눈이 가요. 정확히는, 숫자에 눈이 잠깐 멈추는 거죠.
회사에서 입사 지원자를 필터링하는 순서를 알려 줄게요.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이 비슷한 방법으로 서류 합격 여부를 결정해요. 아시다시피, 사람은 누구나 루틴과 패턴이 있어요.
인사 담당자도 마찬가지예요. 우선, 이력서를 확인해요. 학력, 전공, 학점, 자격증, 이력과 경력, 사회 경험 등이죠. 이때, 회사 기준에 따라 한 번 거르는데, 이 업무를 인사 담당자가 처리해요.
즉, 사람이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를 정한다는 거죠.
이력서를 검토한 후에 자기소개서를 보고, 그다음에 포트폴리오를 확인해요.
반대로 생각해 보면,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잘 작성해도, 이력서가 기준 이하라면 인사 담당자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확률이 굉장히 낮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미 이력서에서 걸러져서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를 검토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설령, 포트폴리오를 먼저 봐도, 이력서가 부실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어요. 문서로만 표현하는 서류 전형의 합격 노하우는 정해져 있어요. 회사가 원하는 걸 보여주면 돼요.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정보를 최대한 검색해서 그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돼요.
다니고 싶은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면,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세요.
사실 이 부분은 취업 준비생에게는 기본이에요. 기본을 지켜도 입사하기가 쉽지 않은데, 기본마저 안 지킨다면, 취업을 운에 맞기는 거와 같아요.
좋은 회사의 기준은 모두 달라요. 후배님만의 기준을 만드세요.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인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세요.
그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정리해 보세요.
분명히 지금과는 다른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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