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지금 모르면 안 되는 것 – Artificial Intelligence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아이, 로봇’… 이 영화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시나요?
답은 영화의 악역이 사람이 아닌,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이라는 거예요.
최근 굉장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키워드가 있죠. 바로 ChatGPT,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이에요. 개발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지금 모르면 안 되는 핫이슈, AI에 관해 간단히 알려 줄게요.
전 세계적으로 IT를 비롯한 대부분의 업계에서 ChatGPT에 열광하고 있어요.
주변에 ChatGPT나 GitHub Copilot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후배님도 여럿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인공지능이 대세는 대세인 거 같아요.
스택 오버플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바를 능가한 파이썬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 개발을 위한 필수 언어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만큼 AI 인기가 높다는 얘기겠죠.
인공지능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윤리 문제는 언급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가장 원초적인, 우리 밥벌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문!
개발자는 AI에게 자리를 내어줘야 할까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할 순 없다고 주장해요. 저 역시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고요.
왜냐하면 AI는 학습한 만큼 능력을 가질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학습이라는 게 사람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거든요.
AI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으로부터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어떤 형태로든 소스가 되는 데이터가 누적돼야 더 똑똑(?) 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인공지능도 사람의 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 결정이나 업무 기획 등은 처리하기 힘들어요. AI는 인공지능이지 지능이 아니기 때문이죠.
앞으로 인공지능은 개발자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2023년 2월 현재 기준으로, AI는 코드 추천과 생성, 테스트 등 코딩을 보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대중에 공개돼 있어요.
일반 개발자에게 공개된 AI 수준이 이 정도라면, 비공식적인 기술력은 예상보다 더 진보된 상태일 거라고 생각해요.
간단히 말해, AI 기술력이 좋아질수록, 개발 영역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단순 반복 업무는 개발자 없이 가능한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거예요.
극단적으로, 입사 시에 치르는 코딩 테스트가 의미 없는 절차가 되고, 개발 언어를 공부하거나 툴을 익히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는 인공지능과 개발자 자리를 두고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대한 정답은 없어요. 아직은 말이죠.
많은 전문가들은 개발자에게 권하길,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고 해요. 그리고 사람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아요.
의사 결정이 중요한 PM과 PL(팀장), 업무 기획이 중요한 기획자, 창의력이 중요한 디자이너 등 IT 업계에 몸담고 있는 직군은 대부분이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에요.
반대로 단순 코딩이나 반복적인 테스트 업무는 가장 빠르게 AI에게 자리를 뺏길 거예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개발자와 인공지능이 함께 협업할 거라고 생각해요. 함께라는 표현이 이상하지만, 더 나은 문장이 생각나지 않네요.
개발자는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의사 결정을 한 후 시스템을 설계하면, AI가 실행하고 테스트하고 결과를 공유하고, 개발자는 결과를 확인하는… 이런 프로세스가 일반적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변화는 시작될 거예요.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어요. AI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대체될 수 없는 개발자로 성장하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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